건강한 사람은 건강을 모르고
병자만이 건강을 안다.
- 칼라일 -
최근 사례들을 보면 탈모의 증상을 보이는 연령대가 점점 젊어지고 있습니다. 10대 청소년들의 비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남성은 20대 중후반, 여성은 20대 후반 ~ 30대 초반이 평균이라고 합니다. 탈모 유전이 없어서 '난 아닐 거야'라는 안일한 생각은 피해야 합니다. 탈모를 유발하는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후천적으로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탈모를 유발하는 나쁜 습관과 예방하는 방법들을 공유해보겠습니다. 뒤의 예방법은 꼭 읽어주세요!
탈모란 한자어로 '털이 탈락하여 빠지는 것'이라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정상적으로 모발이 있어야 할 자리에 모발이 없는 상태이며, 머리카락이 비정상적으로 빠지거나(100개 이상), 굵기가 극도로 얇은 현상이 나타납니다.
나이대별 대표적인 탈모 원인
건강보험관리공단에 따르면 현재 한국의 탈모 인구는 약 1000만 명이라고 합니다. 이 가운데 50% 이상이 10 ~ 30대의 젊은 환자들이라고 합니다. 나이대별로 대표적인 탈모 원인들을 살펴보겠습니다.
- 10대 : 원형탈모와 머리카락을 뽑는 충동조절장애인 발모벽으로 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 20~30대 : 사회생활로 인한 과도한 스트레스, 불규칙적인 생활 습관, 유전적 요인 등이 있습니다. 남성들의 경우는 대부분 안드로겐(남성 호르몬) 분비와 유전적 요인이 가장 컸으며, 여성들의 경우는 출산 후와 과도한 다이어트가 컸습니다.
- 40~50대 : 노화가 주요 원인이며, 호르몬의 변화와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유전이 탈모에 미치는 영향
탈모는 유전적 영향이 매우 큰 질환으로, 안드로겐성 탈모(남성형 탈모)의 경우에는 79%가 유전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머니나 아버지 모두로부터 물려받을 수 있고, 본인의 부모님이 아닌 친가나 외가 어느 쪽에서도 유전이 가능합니다. 또한 '탈모는 2대에 걸쳐 유전이 된다'라는 속설은 잘못된 사실입니다. 부모님과 친, 외가 쪽 분들이 탈모 유전자를 가지고 있더라도 본인이 초기에 관리만 잘한다면 탈모의 시기를 충분히 늦추거나 없앨 수 있습니다.
탈모를 유발하는 행동
과도한 음주와 흡연
몸에 알코올이 흡수되면 체온이 올라갑니다. 두피의 열도 함께 오르게 되며, 혈액순환에 큰 방해가 됩니다. 이는 탈모를 유발하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흡연 시에는 우리 몸속에 들어오는 니코틴과 타르가 혈관을 수축시켜 혈류를 막아 탈모를 유발합니다.
극단적인 다이어트
칼로리를 극단적으로 제한하여 다이어트를 진행하면 영양소 결핍으로 인한 몸에 스트레스를 일으켜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채소나 고기만 먹는 단조로운 식단 방법을 피해야 합니다.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과 비타민B, 철분, 아연 등 을 꼭 균형 잡히게 섭취해주어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급격하게 체중을 감소하는 것보다는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것이 탈모 예방을 포함한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잦은 염색이나 화학적 시술
염색약이나 파마약과 같은 화학적 약품을 사용한 잦은 시술들은 두피를 손상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피의 영양 공급이 감소하고, 건조함을 유발하기에 염증, 가려움증, 부종 등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피에 자극이 갈 수 있는 화학적 시술을 할 시에는 적절한 주기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며, 시술 후에는 올바른 샴푸와 컨디셔너를 사용하여 관리해야 합니다. 미용실에서 두피클리닉과 같은 두피를 케어하는 시술들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머리를 건조시키지 않는 행동
두피가 습해지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어 지루성 두피염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탈모를 예방하는 행동
올바른 두피 관리
머리를 자주 감는 것이 탈모를 유발한다는 것은 잘못된 사실입니다.
- 외출 후(저녁) 머리 감기 :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요즘, 외출 후 두피에 쌓인 노폐물들이 모공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출을 하고 돌아온 저녁에 머리를 감아서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꼼꼼하게 감아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 적절한 물 온도로 머리 감기 :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게 되면 모발을 보호하는 두피의 큐티클 층과 단백질 등이 손상되어 모발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찬물로 머리를 헹구어 줍니다. 이유는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모발과 두피로 가는 영양분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 수건으로 강하게 문지르지 않기 : 물기를 제거한다고 수건으로 두피를 강하게 문지르거나 세게 털면 두피 손상에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남성분들은 세게 터는 것을 조심하시고, 여성분들은 수건으로 머리를 말아 올리는 행동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두피 내에서 세균이 증식하는 것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뜨거운 바람으로 건조하지 않기 : 뜨거운 바람으로 건조를 시키면 두피 내의 온도를 급격히 상승시키고 모낭에 치명적인 자극이 갈 수 있습니다. 유, 수분 밸런스 또한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찬바람이나 자연바람으로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 두피 마사지 : 관자놀이부터 이마, 두피 전체를 손가락으로 꾹 꾹 눌러 마사지를 해줍니다. 하루 3회 정도가 적당하며, 마사지를 해주면 혈액순환을 증가시켜 두피와 모발 등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줍니다.
수면 습관
모발을 자라나게 하는 모모세포가 저녁 11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세포분열이 가장 활발하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간에 숙면을 취하는 상태가 아니라면 모모세포의 세포분열이 어렵습니다. 이는 모발의 성장을 더디게 하며,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11시 이전에 취침하여 7~8시간 이상 수면 시간을 가지는 것이 발모에 도움이 됩니다.
모발 건강에 좋은 음식 섭취
영양가가 풍부하고 단백질이 들어있는 건강한 음식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음식들을 보겠습니다.
- 검은콩 : 낮은 혈당 지수와 리놀렌산과 이소플라본이라는 지방산이 풍부히 들어있어 탈모에 좋습니다. 추가적으로 발모 효과가 있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은 검은콩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 달걀(노른자) : 달걀(노른자)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A, D, E, 아연, 철분 등과 같은 영양소들이 많이 들어있어 전문가들도 모발 건강에 있어서 가장 좋은 음식으로 꼽는다고 합니다.
- 호두와 같은 견과류 : 호두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E와 마그네슘 등의 영양소는 혈류의 흐름을 개선해 스트레스성 탈모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됩니다. 탈모에 좋은 다른 견과류는 잣, 해바라기씨, 아몬드, 참깨 등이 있습니다.
- 이 밖에도 영양가가 풍부한 시금치, 해조류, 오메가 3-지방산, 당근, 고구마, 아보카도 등이 있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 또한
저도 최근 들어 펌을 자주 하고 고데기로 열을 많이 가하여 그러한 것인지 감을 때마다 떨어지는 머리카락 양이 전보다 많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이 포스팅을 작성하며 새롭게 배운 점들을 실전에 잘 활용해서 젊음을 오래 유지해보려고 합니다. 지금이라도 안 늦었으니 독자분들도 같이 조금씩 관리해 나가 봅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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